안녕하세요:)
오늘은 블루보틀 한남점 방문 후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우는 블루보틀은 성수 1호점, 역삼, 삼청동, 압구정에 이어
최근 3월 말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에 입점했습니다.
일본, 미국 여행하면서 블루보틀은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첫 방문입니다.
블루보틀 성수 1호점은 오픈 시 어마어마한 줄 서기로 기사도 많이 실렸었죠.
블루보틀... 굉장히 좋아하는 브랜드이지만
한국 상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가볼 엄두도 못 냈네요 ㅎㅎㅎ
마침 성수점보다 새로 생긴 한남점이 주차가 편리하다고 하여
오늘 오후에 잠시 다녀와봤습니다.
블루보틀 한남점은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 한남에
개장한 고메이494 한남 건물에 입점되어 있는데요.
고메이494 한남은 갤러리아 압구정동 명품관에 선보인
프리미엄 식품관 고메이494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VIP 시설인 메종 갤러리아 등을
결합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 블루보틀 한남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91 지하 1층
#. 자가용 이용 시 꿀팁
네비에 블루보틀 한남점을 검색하고 출발하시면
입구에서 주차 요원에게 한 번 빠꾸(?) 를 먹습니다.
차라리 '한남타워'를 검색하고 고메이494로 연결되는 주차장으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메이494는 발렛이 무료라 주차장에 들어서면 발렛 직원 분께 키를 바로 맡기시면 돼요.
주차비는 5천원, 식품관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입니다.
저희는 블루보틀 매장만 이용했고 그 마저도 테이크아웃하여 바로 나갔기 때문에
별도의 주차비는 정산되지 않았어요.
#. 대중교통 이용 시
- 한강진역 3번출구에서 도보 9분 소요
- 이태원역 3번출구에서 도보 19분 소요
#. 블루보틀 한남 영업 시간
매일 10:00 ~ 20:00 (연중무휴)
#. 블루보틀 한남점 음료 메뉴 및 금액대
에스프레소 음료
에스프레소 : 5,000원
아메리카노 : 5,000원
마키아또: 5,300원
지브랄타 : 5,500원
카푸치노 : 5,700원
라떼 : 6,100원
모카 : 6,500원
드립
블렌드 : 5,200원
싱글 오리진 : 6,300원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 5,800원
뉴 올리언스 : 5,800원
놀라 플로트 : 7,200원
음료
레모네이드 : 4,500원
레몬 유자 피즈 : 4,500원
스트로베리 피즈 : 5,200원
핫초코 : 6,300원
#. 베이커리 메뉴
그밖에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와플 등 베이커리 및 디저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고
금액은 2,900원대부터 5,900원대 / 와플 플레이트 경우는 1만 원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의 블루보틀은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과 협업하여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메뉴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제가 가봤던 미국 블루보틀보다는 한국 지점이 베이커리 메뉴가 확실히 다양했습니다.
사진을 못 남겼지만 베이커리 메뉴도 굉장히 맛있어 보였어요.
#. 블루보틀의 대표 음료 '뉴 올리언스 커피'
잠시 블루보틀 메뉴에 대해 더 이야기해보자면,
블루보틀의 대표 음료는 뉴 올리언스 커피이고 이 메뉴가 가장 유명해요.
뉴 올리언스는 볶은 치커리 뿌리와 굵게 갈아낸 원두를 찬물에 넣어
12시간 동안 우려낸 콜드브루에 우유와 유기농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을 섞어 만든 커피인데요,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커알못인 제 입맛에는
아이스라떼와 별반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ㅎㅎ
블루보틀은 해외에서도 2-3번 가봤고
갈 때마다 뉴 올리언스를 먹어봤지만
사실 뭐가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블루보틀만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심볼과
감각적인 브랜드 스토리는 매우 사랑합니다.
핸드 드립만 고집하는 점도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와 차별화되어 참 좋고요.
#. 매장 분위기
매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투명 화병에 담긴 꽃이 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 줍니다.
넓고 확 트인 공간이 시원시원했고, 특히나 채광이 잘 들어 더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머그, 텀블러 등 브랜드 굿즈는
매장 출입문 쪽 주문하러 가는 라인에 전시되어 있어요.
굿즈를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출입문쪽에서 구매 물품을 결정한 후,
음료 주문 시 직원에게 말씀하시면 별도 공간에서 꺼내서 주시니 참고하세요.
매장 내부에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이크아웃하여 밖에서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인지 출입카드를 매고 있는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붐비는 게 싫으신 분이라면 평일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볕 좋은 창가 자리에 앉아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렸습니다.
여담이지만 주문을 하고 자리에 착석하여
매장 구경을 하고 있는데
이설이라는 배우 분이 친구분과 함께 커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ㅎㅎ
(방해되실까 봐 사진은 안 찍었어요 ㅎ)
남편은 알아본 제가 더 신기하다며....
5분 정도 기다리니 메뉴가 나왔어요.
남편은 늘 콜드브루, 저는 뉴 올리언스.
참고로 주문한 메뉴는 스타벅스와 동일한 방식인 이름, 닉네임을 불러 알람을 줍니다.
2년 전 LA 여행 때 마지막으로 먹어보고
오랜만에 마셔보는 뉴 올리언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제게 뉴 올리언스는 많이 달지 않아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니미니한 사이즈의 귀여운 콜드브루 캔커피도 하나 집어왔습니다.
미국 매장에서는 우유곽에 포장된 커피도 판매하는데
한남점에는 판매하지 않는지 보이지 않더라고요.
우유곽 커피는 구매하지 못하고 아쉬운대로 콜드브루 캔커피만 구매했습니다.
*콜드브루 캔은 고소한 초콜릿 향이 나는 BOLD와
향긋한 꽃 향기가 나는 BRIGHT 이렇게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어요.
블루보틀 한남점이 입점되어 있는 고메이494에는
오복수산, 한남북엇국 등 여러 맛집 매장도 입점되어 있어서
나들이 겸 들러 식사도 해결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건물도 예뻐서 인증샷 찍기도 참 좋았던 공간이었네요.
그럼 이상 블루보틀 한남점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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